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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TM Northeast Asia Summit 후기
    일상 2019. 3. 31. 18:40

     

     

    WTM Northeast Asia Summit 후기

    2019. 05. 01

     

     

     

     

    Hello Stella Youtube Channel - WTM Ambassadors North Asia Summit

     

    WTM 에 초대받았을 시기에, 나는 꽤 많은 고민들을 하고 있었다.

    대학원을 석사생활을 갓 졸업하고 개발자로써 직업을 시작하였으며 

    진로를 고민하면서 롤모델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여러가지 경로를 통해서 나와 비슷한 진로의 롤모델을 찾아보았으나

    대부분의 성공적인 개발자의 삶의 사례는 '남성' 에 대한 이야기 였다.

     

    성평등이 많이 보편화 된 시대이지만,

    아직도 여성으로써 감수해야하는 사회적 시선이나 의무등은

    테크계에서 남자들이 살아가는 환경과 많이 다르다.

    출산과 양육에 대한 문제. 

    나이에 대한 부담.

    능력에 대한 편견.

     

    권리에 대한 보호란, 공통 이익집단이 함께 목소리를 낼때 생긴다는 것을

    인권운동을 하면서 많이 느꼈던 나였고, 

    국제 여성 테크인들의 삶의 어려운점들을 같이 고민해보고 나눌 수 있는

    기회는 흔치않았기 때문에 진실로 소중한 기회라 생각하고 참여하게 되었다.

    또한 내가 여성 롤모델에 관해서 가지고 있었던 어려움을 절실히 실감했기 때문에

    서밋에서 만나는 women tech maker들이 후배들에게 충분한 롤모델이 되어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그 들의 삶을 꼭 유투브로 담아 제작하고 싶은 목표를 가지고 갔다.

     

    우선은 비행기표 + 롯폰기에 멋진 호텔을 제공해주신 구글님께

    무한~~ 감사를 표명하면서 후기를 시작하겠다. \('ㅅ')/ 갓구글님 감사합니다. 

     

    1. GDE , Organizers Session 

    일본에서 유일한 여성 GDE 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시는 Yuki Anzai 분의 발표를 통해서

    지식 공유와 재생산의 테크계의 기여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금 깨달을 수 있는 세션이었다.

    그 외에도 WTM Ambassadors group organizer 분의 발표를 통해서

    WTM 커뮤니티의 활동에 관한 자세한 소개를 들었고,

    또한 다른 emma haruka iwao, suzana llic 분등 개발자 커뮤니티 그룹의 여성리더로 활동하시는 분들의 이야기에서

    생각보다 WTM 의 규모가 크다는 것과, 적지만 세계의 개발자 커뮤니티에서도 

    당당하게 여성 개발자, Organizer 로 

    열심히 참여하고 계시는 멋진 분들의 활동에 관해서 알게 되어 기뻤다.

     

    2. Gender bias in translation

    구글의 Translation 팀에 계시는 Anja Austermann 여성 개발자 분의 세션에서는

    Language 번역에서 Data 의 편향이 결과적으로 서비스 차원까지 확장될 수 있음을 시사하였다.

    이는 확실히 인공지능 서비스가 보편화 되는 추세에서 중요한 이슈를 가진다고 생각하였다.

    차세대 프로그래밍에서 데이터 기반의 학습 딥러닝은 기본적인 도구로 스며들 것이다.

    이에 성편향적 데이터가 사용자의 성별에 따른 차별적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때,

    특히 데이터 가공자의 주류가 남성임을 감안하면 이러한 문제점의 요소 자체를

    인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고, 테크 생태계에서 여성 개발자들이 

    더욱 더 이 문제점들에 대한 인식이 절실함과 실천의 필요성을 실감했다.

     

    3. Networking session

    네트워킹 세션에서 각자 자기소개를 하면서 

    개발자 뿐만아니라 Organizer, Product manager, Designer 등

    테크 업계에 종사하는 여러가지 직업의 사람들이 존재함을 알 수 있었고,

    여러 친구들의 다양한 소개를 들었다.

     

    4. I am remarkable session

    가장 감명을 받았던 세션이었다. 

    여성으로써 많은 사회적 시선의 문제점들을 인식하고 있었지만

    본인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했던 문제점들에 대해서 재인식 할 수 있었고,

    반성할 계기를 제공하였기 때문이다. 

    Promoting women 에 대해서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좋지 않은 인식을 가진다.

    여자는 프로젝트에서 Supporting 하는 팀원으로 배치되는 경향이 있고

    뛰어난 여성이 팀을 리딩하거나 자신에 대해서 자랑하는 것에 대해서는 사람들은 불편함을 느끼곤한다. 

     

    암탉이 지붕에 오르면 집안이 망한다. 는 이상한 말이 있다.

    우리는 이를 인지하기 이전에 체화하였고, 여성은 아무리 뛰어난 자질을 가져도

    일반적으로 나서거나 자신을 promoting 하는 것에 소극적인 것이 미덕이도록 교육받는다. 

     

    하지만, remarkable session 에서는 이와같은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사실을

    짚어 내고, 직접적으로 인지하게 하면서

    여성 역시 자신을 당당하게 어필하는 것이 필요함에 대해서 교육시켰다. 

    종이에 자신의 장점을 적게 한후 이후 말하게 하면서, 그 차이점을 느끼게 하였을 때

    말을 할때 지나친 자랑의 경우 주변을 의식하여 filtering 하고 있는 내 자신을 보면서 느낀것이 많았다.

     

    job interview 나 팀웍에서도 적극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어필 하고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게 그런 여성들이 많아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나부터도 그런 여성을 좋게 바라보는 시선을 가질 수 있도록 깨닫는 기회였다.

     

    5. Google Japan tour

    구글 재팬 오피스 투어를 하면서 

    일본 문화가 잘 반영되어있는 사무실 인테리어나 이름들을 보며

    그 국가의 문화에 대해서 경험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구글만의 자유로우면서도 독특한 회사의 특징들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같이 구경을 하면서 다른 나라 친구들과 대화하면서 친해질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일본인 친구 메구미랑 같이다니면서 친해져서 재밌었고 

    나연님이나 성님등이 재미있게 인도해주셔서 즐거웠다 ㅋㅋㅋ 

    희주님이나 다른 한국인 wtm 분들과도 인사하고 사진찍으면서 대화해서 좋았다.

     

     

     

    6 Discussion session 

    디스커션 세션에서는 여성개발자들이 겪고 있는 4가지 문제점에 관해서 

    팀별로 그룹핑하여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중 나는 여성 테크인들을 위해서 기업과 사회에서 노력해야할 일들에 대해서 고민하는 그룹에 참여하였는데,

    우리팀은 기본적으로 인식의 개선을 위해서는 교육과 문제점의 인지력을 확산시키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 동의하였고, 이를 위한 학교의 교육시스템과 미디어, 기업에서의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등에 대해서 아이디어를 내었다. 

     

    이 디스커션 세션에서 느낀 것은 업계와 나라별 차이점에도 

    다른 동아시아 국가에서도 여성들이 겪는 동일한 형태의 문제점들이 보편적이라는 점이 참 신기하였다.

    그리고 같은 문제점을 공감하고 소통하면서 해결책을 찾아가는 대화를 하는 것 자체가

    앞서 말한 공통 이익집단의 동일한 목소리를 어떤 식으로 구체적으로 계획할 수 있을 지를

    고민해보는 적극적인 시간으로 고려되어 유익하게 느끼었다.

     

     

     

    7. Cocktail party

    맛있는 음식과 술, 케잌등 정성스레 준비해주신 음식에 감동했다.

    스시에 붙어있는 김으로 만들 google 에 특히나 감명받았다 ㅋㅋㅋㅋ

    일본 특유의 술이나 음식들도 경험해볼 수 있어서 좋았고, 

    술자리에서 한국인 참여자들과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면서 느낀 바가 많았다.

     

    확실히 남성주도의 집단에서 유능함을 어필하기 위해 생존해온 테크계 여성들은

    다른 집단보다는 주관이 강한 특징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외국인 친구들과도 친목 대화를 하면서 보다 다가갈 수 있었고,

    자신의 나라의 특징이 담겨있는 핸드폰 고리나, 커뮤니티 그룹 뱃지등을 나눠주는

    친구들의 모습에 이렇게 국경을 넘어서 같은 여성 테크인으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순간이 너무나 행복했다.

     

     

     

     

    칵테일 파티에서 혜정님께서 여기 와서 뭘 느끼셨냐고 했던 질문이

    꽤나 인상깊었다. 난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무엇을 느꼈을까? 

     

    여러 개인의 삶들속에 공통적으로 겹쳐지는 여성 개발자의 삶에 

    종속되 있는 꽤 많은 사회적 굴레들을 보았던 것 같다.

     

    내가 겪어왔던 환경이 불평등하다고 느끼지 못할 정도로

    익숙해져왔지만 모든 여성들이 짊어져왔던 구속이란걸 그자리에서 많이 깨달았다. 

     

    혼자가 아니라고 느꼈다. 함께 노력해 나가고 싶다고 느꼈다.

     

    이후 WTM Ambassadors 에 지원해서 여성 테크인들과 함께 

    예쁜 목소리들에 한 음절을 더하고 싶은 바램이다.

    그런 동질감들을 느끼고 왔다. :)

     

     

     

     See you Again WTM Ambassado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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